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가 의대 교수의 집단 사직은 없을 거라고 하자,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이 '육아휴직' 신청을 결의했습니다. <br> <br>주 1회 휴진도 전국 의대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오늘 비대위 총회를 열고 육아 휴직 신청을 결의했습니다. <br> <br>[최창민 /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] <br>"1년을 갈 수도 있지만 안 되면 몇 개월이라도 …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걸로 그런 안을…" <br> <br>최근 5년 동안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교수들 중 육아 휴직자는 2명뿐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의료공백 이후 병원에 남은 의사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진료 재조정 차원에서 8세 이하 자녀를 둔 교수들의 육아 휴직 사용을 결정한 겁니다. <br> <br>일부 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낸 지 한 달이 되는 모레 사직서 수리가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. <br> <br>[최창민 /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] <br>"젊은 교수들이 당직하고 지쳐가고 모든 게 소진이 되고 그런 상황에서…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을 하는 게 맞겠다." <br> <br>현재 울산대 의대 교수 1천 3백여 명 중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육아휴직 대상 교수는 20% 수준으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낸 교수들의 사직 강행과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1회 휴진도 결의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매주 1회 휴진해 진료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입니다. <br> <br>앞서 충남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이 매주 1회 휴진 계획을 밝힌 가운데 서울대의대 등이 포함된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도 조금 전 7시 온라인 총회를 소집했습니다. <br> <br>매주 1회 셧다운 등 진료 시간 축소안 등을 협의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